경기도,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 사업계획 추진…업무협약 체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축구장 46개 규모
사업비 1조 8000억원 전액 CJ라이브시티 부담
아레나 조감도.(사진=경기도청 제공)

[고양=매일경제TV]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에 4만2000명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관람석이 있는 원형 공연장)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놀이시설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콘텐츠 파크가 조성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주식회사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오늘(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며,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 지역상생을 이뤄낼 방침입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테마파크·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1조 8000억원으로 전액 CJ라이브시티가 부담합니다.

경기도는 연간 2000만 명의 방문객을 창출하고 향후 10년 간 도내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 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미래산업의 핵심은 콘텐츠이고 CJ는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도와 고양시, CJ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놀이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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