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 투자…현대차·네이버 가세

【 앵커 】
오늘(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한국판 뉴딜'이 석 달 만에 베일을 벗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이 기자, 한국판 뉴딜 핵심 내용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국판 뉴딜을 이어가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디지털 뉴딜'이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비대면 산업을, '그린 뉴딜'은 재생에너지, 녹색산업 등 친환경 산업에서의 혁명을 일컫는 말인데요.

정부는 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주축으로 해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 뉴딜에 58조2천억 원, 그린 뉴딜에 73조4천억 원,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28조 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현대차그룹도 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전략을 소개했다고요?

【 기자 】
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린뉴딜과 관련한 전략을 밝혔는데요.

정 부회장은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부회장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은 3~5년 안에 수명을 2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으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 앵커 】
현대차가 그린 뉴딜 관련 전략을 밝혔고, 이어서 네이버도 나왔다고요? 네이버는 그러면 디지털 뉴딜 관련해서 입장을 내놓은 겁니까?

【 기자 】
네, 네이버가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보고대회에서 "데이터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세종시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데, 여기에는 총 6천500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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