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물납증권·기업 투자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 캠코…투자사 40곳 초청해 첫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 열어

【 앵커 】
현금 대신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국세 물납'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물납된 증권 수백여 종을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맡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캠코와 기재부가 이 증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를 밝히면서, 물납기업들을 선제적으로 알리고 나섰는데요.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 40여 곳을 초청해 첫 투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에 이예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내 조선시장은 호황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산관리공사, 캠코가 국세물납증권을 적극 알리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국유재산법에 따라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은 세금을 팔기 위해 투자기관들을 불러모은 겁니다.

▶ 인터뷰 : 문성유 /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 "물납중소기업에 자본시장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국고 수입 증대를 위해 물납증권 매각 저변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밴처캐피탈, 증권사, 사모펀드 등 40여 개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캠코는 물납증권과 물납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알리고, 물납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양충모 /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 "그동안 매수자가 다가오는 한 방향 방식의 매각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설명회를 개최해서 매수 희망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캠코가 관리하는 기업 증권은 350여 종목.

캠코는 "국고수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 물납 중소기업이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영상취재 : 정선호 기자,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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