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가 페트 라인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며, 생수 라인 가운데 페트 라인을 증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페트 매출은 28% 성장하고, 동시에 비대면 소비에 맞춰 쿠팡과 CU 등 거래선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국내 차음료 제품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블랙보리'는 지난해보다 32% 매출 증가를 보였고, '진로 토닉워터'는 지난해보다 3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블랙보리는 미국 유기농 전문 채널 '트레이더 조' 입점이 확정돼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진로 토닉워터는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문화가 확대돼, 최근 3년동안 매출이 3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가 도래하는 하반기에 주력 제품의 가정 채널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블랙보리와 진로 토닉워터 광고 집행 등 주력 제품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아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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