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사업용 자동차 모는 고령 운전자 위한 서비스 시행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용 자동차를 모는 고령 운전자를 위해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먼저 오늘(13일) 포항에서 시연회를 개최한 후 첫 번째 이동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경북 안동 및 경주, 경남 진주, 강원 강릉, 충북 제천 등의 지역에서도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동안 도 지역은 접근성 부족으로 이용자가 검사장을 방문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는데, 공단 측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형 이동검사장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연간 약 1만6천 명 이상이 편리하게 자격유지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9월에는 이동검사 버스 한 대를 추가 제작해 전라권까지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자격유지검사란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주의력, 공간판단력 등을 측정합니다.

해당 제도는 만 65세 이상의 화물차,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만 65∼69세는 3년마다, 만 70세 이상은 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