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단독 입찰 참여업체인 대한항공과 보잉 747-8i 기종에 대한 5년(2021∼2026년)간의 임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대통령 해외 순방 등에 이용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설비인 공군 1호기의 3차 임차사업 추진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당초 국방부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실시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3차 임차 사업에 난항을 겪었던 바 있습니다.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 계약을 해온 정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정부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여객기 기체와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을 포괄적으로 임차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새 대통령 전용기인 747-8i는 보안장비와 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한 통신 장비 등 개조에 착수하게 되며, 내부 개조 및 외부 도색 작업 등도 진행됩니다.

또한 해당 기종(보잉사의 747-8i)은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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