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명가닭한마리' 확진 직원, 증상 후 열흘간 출근…"증상 유무 관계없이 검사 받으세요"

서울 성동구 한 음식점 직원이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고 열흘가량 일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관내 40번째 확진자인 60대(성수1가2동) 환자는 성수2가3동에 있는 음식점 '명가닭한마리' 직원으로 29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2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직장에 출퇴근해 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후 28일 오후에야 한양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 환자는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음압격리실에 입원 중이며, 이 환자의 가족 3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곧 가족들은 모두 검사를 받을 계획이며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가 일했던 음식점은 28일까지 문을 열었고 성동 4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즉시 문을 닫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증상 잠복기를 고려해 증상 발현 이틀 전인 16일부터 28일 사이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직까지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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