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금보험금을 신청하고, 챗봇으로 예금보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운영하는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IT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IT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3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서 현재 운영하는 IT시스템은 여러 문제를 빚어왔습니다.

20여년 동안 개별적인 업무 수요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개발됐고, 매번 부분적인 보수만 이뤄지면서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연계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대규모 IT 프로젝트에 따라 모바일 앱이 출시되고, 챗봇으로 민원상담이 가능해지며, 부동산 공매정보를 온라인 3D로 볼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원래 PC로만 가능했던 예금보험금 온라인 신청을 모바일 앱에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예금보험공사 앱은 미수령금 신청, 착오송금 구제, 생활금융 교육센터, 예보 공매정보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는 예금자보호법 개정 여부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민원상담 챗봇을 구축해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이나 예금보험금 수령 방법 등의 문의사항을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즉각적으로 응답받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예보가 공매를 실시하는 부동산 매물의 실내 사진 등 정보를 온라인상 3D로 둘러볼 수 있게 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올해 전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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