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업 종사자와 경영주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10∼2019) 제주도 어업구조 변화상'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제주도 어가 수와 어가인구는 4천46가구, 9천123명으로 2010년 대비 1천347가구(-25.0%), 5,450명(-37.4%)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제주지역 어가 경영주의 연령대를 보면 70대 이상이 44.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가 32.3%, 50대 19.9%, 40대 3.2%, 30대 0.6% 순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2010년 대비 20대를 비롯한 60대까지 대부분 연령대에서 감소했지만,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 수는 594가구(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제주지역 어가 경영주 가운데 60대 이상이 전체의 76.3%를 차지하는 셈인 것으로 풀이돼, 일각에서는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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