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미래에셋그룹이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과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부당한 이익을 몰아준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9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미래에셋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에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 포시즌스호텔과의 거래를 강제해 430억 원의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이번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 일가가 지분 52%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공정위는 박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엄격한 준법 경영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책임과 가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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