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발표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입찰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은 4.89: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하반기 평균 경쟁률이 7.3:1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로, 선정용량이 전년 하반기 500MW에서 1천200MW로 확대된 효과로 분석된다고 공단 측은 밝혔습니다.

입찰 선정 발전소는 총 6천264개소로 전년대비 약 2.4배 증가했으며, 용량별로는 100kW미만 5천187개소, 100kW이상 1MW미만 827개소, 1MW이상 250개소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용량별 평균 선정가격은 100kW미만 16만1천927원, 100kW이상 1MW미만 14만653원, 1MW이상 14만2천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5만1천439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 중 설치예정인 발전소의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4만7천96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2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각 200MW, 총 1천20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습니다.

이상훈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번 입찰을 통해 기존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던 많은 발전사업자가 20년 장기 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RPS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현황 분석을 통해 태양광 시장을 보다 안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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