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3곳, 코로나 사태 이후 평균 10명 감원한 것으로 조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 인력에 부담을 느낀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평균 10명을 감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22일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인력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사의 고용인력이 과다하다고 판단한 기업 중 28.3%가 2월 이후 평균 10.2명의 고용 인원을 감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제조업은 평균 20.3명, 비제조업은 평균 7.2명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용 인력이 과다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5.3%로 집계됐으며,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7.7%에 그쳤습니다.

한편 인력이 부족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18.5%만이 올해 중 추가 고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의 평균 고용 예상 인원은 3.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상황 악화로 인력 운용이 그 어느 때 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합리적 제도개선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고용 및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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