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사상 첫 온라인 실시를 앞두고,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비소집을 26일 진행합니다.

이번 예비소집은 오는 30·31일 실시되는 GSA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사전에 원격 관리감독 시스템을 점검하고 응시자들에게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삼성은 예비소집에 앞서 서류 평가를 통과한 응시자들에게 응시자 유의사항,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응시자들은 이번 예비소집을 통해 GSAT 응시 당일과 같은 시험환경에서 전체 시험 프로세스를 안내받게 됩니다.

이에 삼성은 관리감독 시스템의 정상적 작동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본 시험과 동일하게 예비소집도 응시자별로 시간대를 나눠서 진행합니다.

이는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하면서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응시자들은 부득이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사전에 개별 공지 받은 시간에 예비소집에 응해야 합니다.

삼성은 이번 온라인 GSAT를 앞두고 응시자가 자신이 시험에 치르는 과정과 모습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감독관이 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의 검증 프로세스를 마련했습니다.

따라서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한 뒤, 사전에 우편으로 받은 휴대전화 거치대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과 함께 시험을 치르는 PC의 모니터 및 양손이 보일 수 있게 촬영·전송해야 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예비소집은 본 시험에 앞서 시스템 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응시자들에게 시험 당일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안내도 진행될 것"이라며 "응시자들은 안내된 예비소집 시간에 맞춰 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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