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 대통령,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포스트코로나' 재정전략과 재정운용계획은?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오늘(25일)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앞으로의 재정전략과 운용계획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개최 전부터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책이 주로 언급됐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오늘(25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정부와 여당,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재정운용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대해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항공·관광·외식업 등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이어 "3차 추경안을 신속히 준비해 달라"며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린 만큼 3차 추경안이 6월 중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새 국회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도 준비해야 한다"며 "미래형 일자리를 만드는 디지털 뉴딜과 함께 환경친화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 뉴딜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선 "충분한 재정투입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높여 건전성을 회복하는, 긴 호흡의 선순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은 "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야 하며,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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