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보람튜브'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북한의 한 어린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보는 듯한 브이로그 형식으로 지난 한 달 사이 세 편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에는 북한 평양에 사는 7살 여자아이가 등장하며 인형과 노는 모습, 피아노를 치는 모습, 공부하는 모습 등 평범한 일반 가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영상은 내용과 형식에 의도를 담은 대본이 짜여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네티즌들이 영상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대외 선전방식과 안정된 생활 모습을 전달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북한에서 일반인의 접속이 차단돼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영상에 북한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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