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신대 할머니와 위안부 할머니는 다르다"면서 정신대 관련 시민단체에 이용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25일 대구 동구 호텔인터불고 즐거운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정의기억연대의 기금 사용이 불투명하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어제(24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신대 관련 시민단체는 왜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모금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정신대 대책모임이 정신대 모임만할 것을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임에 사용했다. 바보같이 당하고 살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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