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1600선 후퇴…외국인 20거래일째 '팔자' / 정부, 무급휴직자·특수고용직 지원에 2천346억 투입

【 앵커멘트 】
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어제보다 3%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2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1일) 장 마감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18포인트, 3.94% 하락한 1685.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174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1750선을 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은 1조115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757억 원과 6천192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20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간 외국인은 3월 이후로만 13조 757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 제조업과 전기전자업종에서만 4천억 원 넘게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이 8% 넘게, 금융업과 건설업은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음식료품업과 의료정밀업, 기계업 등은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23포인트, 3.03% 하락한 551.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13.1원 내린 1230.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로 생계 부담이 커진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의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지원사업 대상과 세부 자격으로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됐습니까?

【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부담이 커진 영세 사업장 무급휴직 노동자,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일) 무급휴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이달 초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지원사업으로 무급휴직 노동자는 월 최대 50만 원씩 2개월 동안 '고용안정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이후 조업을 전면 또는 부분 중단한 일정 규모 미만 사업장에서 5일 이상 무급휴직을 한 노동자가 대상입니다.

이번 특별지원사업으로 학습지 교사를 포함한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도 월 50만 원씩 2개월 동안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5일 이상 일거리가 끊기거나 25% 이상 소득이 줄어든 사람이 지원 대상입니다.

이밖에 특별지원사업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9개 지자체를 통해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일용직 노동자 등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사업장 방역 지원, 전통시장 택배 지원 등 지역별 수요에 따라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며, 참여자는 1인당 월 180만 원 주 40시간 기준 수준의 인건비를 받게 됩니다.

특별지원사업으로 무급휴직 노동자 11만8천명,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14만2천명이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재원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2천억 원의 국비와 346억 원의 지방비를 합한 2천346억 원을 활용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