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IEVE)를 잠정연기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전기차엑스포는 애초 오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자 조직위는 엑스포의 구체적인 개최 시기를 코로나19 안정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더 내실 있는 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중국전기차100인회(ChinaEV100),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등 국제기구와 공동협력을 통해 일종의 '전기자동차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엑스포는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올림픽 등을 마련해 새로운 기술 교류를 주도하는 엑스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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