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가구가 노후 소득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갑을 닫으면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소비성향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대용 한은 차장과 서정원 조사역은 오늘(24일) 낸 보고서에서 2000년대 일정 수준을 유지하던 소비성향이 2012년을 기점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50대 이상 가구와 고소득층 가구에 주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성향이란 처분 가능한 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을 말합니다.
김 차장은 "빠른 고령화에도 노후 소득원이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다"며 "이런 우려가 2012년 이후 소비성향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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