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0.06%p 인하…최저 연 2.61% / 금감원, 라임펀드 다음 달 합동조사…신한금투·우리·하나은행 대상

【 앵커멘트 】
오늘(18일)부터 은행권들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관련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내려간다고요?

【 기자 】
오늘부터 은행권들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6%포인트씩 떨어지며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것인데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됩니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됩니다.

하락과 더불어 신규 코픽스 기준 은행별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2.75~4.25%, 우리은행 2.94~3.94%, 농협은행 2.68~4.29%로 각각 정해졌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 달에 비해 0.03% 포인트 내리며 10개월 연속 하락했고,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1.47%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0.02%포인트 낮아지면서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2.83~4.33%, 우리은행 2.87~3.87%, 농협은행 2.61~4.22% 등으로 정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와 관련한 소식 들어보죠.
금감원 현장조사의 첫 대상으로 거론되는 주요 판매사들은 어떤 곳입니까?

【 기자 】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합동 현장조사를 예정한 가운데,

첫 대상으로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주요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우리은행·하나은행 등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예정된 합동조사에서 무역금융펀드 운용과 설계 과정에서 실제로 사기 행위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계약취소가 가능한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앞서 금감원 신한금융투자가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 1호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숨기고 해당 펀드를 계속 팔아 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은행 중에서 무역금융펀드를 가장 많이 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조사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가 자(子)펀드에 투자하면 자금을 모아서 모(母)펀드에 재투자하는 복잡한 구조로 운영됐습니다.

전체 금액 2천438억 원 중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금액은 1천687억 원인데요.

판매액이 가장 큰 금융회사는 우리은행이 561억 원, 신한금융투자 454억 원, 하나은행 449억 원 등 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