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제2의 라임 사태?…또다시 사모펀드 알펜루트자산운용 환매중단/C의 공포에 떠는 글로벌 증시…뉴욕·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

【 앵커멘트 】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환매 연기 사례가 나왔습니다.
9천억 원 가량의 수탁액을 운용하고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일부 프리IPO 펀드를 비롯한 자사 개방형 펀드에 대한 환매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관련 소식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라임자산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환매 연기 사례가 나왔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운용하는 일부 펀드의 환매를 오늘(28일)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환매 연기 대상이 된 펀드의 수탁액은 알펜루트의 자체 투자 자금 480억 원을 제외하고, 1천800억 원 수준입니다.

증권사 총수익스왑이 450억 원, 고객 자산이 1천400억 원 가량인데, 최악의 경우 환매 규모가 1천800억 원대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환매 연기는 한국투자증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펜루트 자산운용의 주요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를 담당하기도 한 한투 증권은 증권사 자금 투자도 병행했었는데, 이 투자분 중 수백억 원의 환매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투는 알펜루트의 기초 자산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한투의 결정에 다른 증권사까지도 레버리지 회수를 요구하면서 알펜루트가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겪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펜루트의 주요 투자 전략은 상장 전 지분 투자, 프리 IPO와

중간 위험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에 투자하는 메자닌으로

이들 자산의 특성상 빠른 시일안에 현금화가 어려워 기관투자가의 환매 요청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환매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우한폐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국채와 금이 급등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 넘게 떨여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7%, 1.89% 내렸습니다.

또 유럽 증시도 급락하며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2%대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미국 국채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 올랐습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60%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국제유가는 우한 폐렴이 원유 수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개월여만에 가장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후베이서에서만 지난 27일 하루동안 우한 22명을 포함해 24명이 우한 폐렴으로 숨져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과 허난성 등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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