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우한 교민 철수 위한 전세기 투입 추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세기를 통한 교민 수송을 최우선 방안으로 놓고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전세기 투입 가능 여부와 투입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현애 우한에 있는 우리 국민은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미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세기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400명 이상이 전세기 운영시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