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업 진출…증선위,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

카카오가 은행에 이어 증권업 진출에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약 400억 원 규모의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해 카카오톡에서 주식과 펀드·부동산 등 투자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계열사 누락 등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증선위 심사가 중단됐다 무죄 판결을 받아 재개됐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매매대금을내야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게 됩니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을 활용해 주식·펀드 영업 등을 개시할 경우 여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해당 안건을 다음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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