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차가 최근 대규모 투자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계획을 공표했는데요.
현대차 뿐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가 세계적 흐름으로 읽히면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5년간 61조 원을 미래 모빌리티 사업 등에 투자한다는 중장기 혁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개별 투자계획 등을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연간 투자목표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담겼습니다.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판매 업체를 넘어서 서비스 결합을 통한 종합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예고하고, 영업이익률도 8%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의 이같은 혁신 시도는 현대차 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의 세계적 흐름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가정용 전압으로 충전이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차량"으로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BMW는 국제 모터쇼에서 고성능 M시리즈 모델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배효수 / 이모빌리티 아이티융합산업협회 국장
-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자동차 제조사는 하나의 부속된 수단을 제공해주는 업체로 추락할 확률이 높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사업 전환)에 있어서 노력을 하는 것이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죠."

또 최근 렌터카 사업으로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예고한 벤츠도 전기차 모델인 'EQ' 브랜드를
공개하고 2022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 구동화를 선언하는 등 미래 시장을 전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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