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4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올해 안에 후보자 최종 선정을 거쳐 회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회장이 결정되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제5대 금투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습니다.

그 결과,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등 4명이 후보자로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1세대 리서치센터장인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지점과 법인본부, 상품전략본부,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치며 증권업 전 부문에 있어 잔뼈가 굵은 인물입니다.

▶ 인터뷰(☎) : 신성호 / 전 IBK투자증권 대표
- "명분과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부, 금융당국과 일을 함에 있어서 성사시키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36년간 실무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명분과 논리를 만들어서 업계 과제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또 협회에서 근무한 바 있어 협회 애로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의 증권감독국장과 은행감독국장 등을 지내 금융전문가로서 이해가 깊다는 평가.

▶ 인터뷰(☎) : 정기승 / KTB자산운용 부회장
- "글로벌 환경 변화가 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서 무엇보다도 자본시장과 금투업계 역할이 중차대합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의 혁신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하고, 협회의 내부 혁신 문제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도 35년간 증권사에 근무한 금융전문가입니다.

증권 자회사로 자산운용과 부동산 신탁이 있어서 업권별 이해도가 높고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민·관·정 이해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 대표는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 투자권유대행인 멘토로 시작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뉴질랜드상공회의소 어드바이저, 국제법률가전문가협회 비상근 부회장, KDI 경제전문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재익 / 하나금융투자 전무
- "협회장이라는 자리가 제일 중요한 게 금투협회는 늘 투자자가 있습니다. 투자자 보호가 늘 우선돼야 하고 협회는 회원사들을 대변하는 조직이지, 단순하게 정부정책이라든가, 정책 전달자가 돼서는 안된다, 그래서 회원사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요."

금투협 공익이사 3명과 관련 학회 등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심층면접을 거쳐 회원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를 10일쯤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어 오는 20일쯤 개최되는 회원총회에서 296개 정회원사의 투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