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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유럽연합 수출도 20%대 급감…全지역 추락
기사입력 2019-1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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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12개월째 내리막 ◆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수출 선박에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역대 세 번째로 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라는 수출 '쇼크'에 빠진 것은 주력 품목 부진과 주력 시장 침체라는 두 종류의 폭풍이 동시에 몰아친 탓이다.

13대 주력 품목 중 컴퓨터(23.5%)를 제외한 12개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10대 주요 수출국 중 비중이 미미한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한파가 전 품목,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 3대 시장인 중국(-12.2%), 아세안(-19.5%), 미국(-8.3%)이 모두 수출 한파를 겪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기계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줄줄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작된 중국 수출 한파는 벌써 1년을 넘어 13개월째다.

수출 규모 면에서 중국 다음인 아세안에서도 하반기 들어 수출 감소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

11월(-19.5%)에는 올 들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유럽연합(-21.9%), 일본(-10.9%), 인도(-15.7%), 중남미(-15.9%) 등 선진국과 신흥국 가릴 것 없이 한국산 수출품이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 물량은 11월에도 2.6% 줄어들었다.

수출 단가는 -12.0%를 기록하면서 1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기존 한국산을 대신해 대만과 일본산이 증가한 데 따른 후폭풍을 맞았고,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산 패널 공급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

전방위 글로벌 산업 부진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등으로 석유화학(-19.0%)과 석유제품(-11.9%) 수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버텨 온 자동차(-1.4%), 철강(-8.7%), 일반기계(-1.5%) 등도 줄줄이 수출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수출 쇼크가 확산되면서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다시 세계 각지로 완제품을 수출해 고성장을 이어가던 한국형 수출 전략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수출에 맞먹는 수입 감소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11월 수입은 1년 전보다 13.0% 줄어든 407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5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덕분에 무역수지는 94개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에 육박하면서 동시에 '불황형 흑자'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 들어 4월을 제외하면 모두 전년 대비 수입액이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1분기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올해 수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수출은 수치상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기엔 대외 환경이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올 들어 수출이 고꾸라지면서 정부는 '상저하고(上低下高)'라며 하반기 수출 회복을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수출은 오히려 두 자릿수 마이너스로 감소폭을 키웠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분쟁이 내년 중 종결되긴 어렵고 글로벌 경제가 당분간 회복되는 것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수출이 급격히 좋아지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임성현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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