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유통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은 대기업보다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힘겨울 수 밖에 없는데요.
여건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날 밤 주문한 물품이 다음 날 새벽이면 집 앞 현관에 도착합니다.

고객이 직접 시장 등을 찾아가지 않아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손쉽게 물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형명 기반 기술을 활용한 '유통 4.0 시대'가 도래했지만, 소상공인들은 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현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조봉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온라인의 경우 편리함이 장점인데 (소상공인도) 주문·배송·결제 등에 편리함을 도입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도 지금 시점에서 보다 확대해야 합니다. 세부적인 방안을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소상공인은 네 명 중 한 명 꼴.

사업체 비율로는 전체의 86.4%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생존형 소상공인'을 '혁신형 소상공인'으로 바꾸게끔 지원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익성 / 한국유통학회장
- "경쟁을 통해 도태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복지형, 지원책을 마련해주어야 할 것이고요. 지속 영위가 가능한 혁신형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판로책이나 자금 지원, 지속적인 새로운 경향성에 대한 교육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대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며 소상공인과 공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시장 진입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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