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최종 타결이 지연되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중 관계가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어떤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하원에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홍콩인권법이 통과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중 무역합의는 위태로워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로몬 마로닐라 /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
-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를 원하더라도 서로 이견이 있는 상황이고, 홍콩인권법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가능성이 높아 이후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내년 글로벌 경제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로몬 마로닐라 /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
- "성장속도 둔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물론, 경기침체론은 2021년 이전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경기가 괜찮은 상태고 내수가 탄탄합니다. 또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정책을 채택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사이클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국 경제도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로몬 마로닐라 /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
- "한국 경제도 마찬가지로 경제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고, 무역분쟁이 제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로 보고 있는데, 2018년보다는 둔화된 수치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역동적으로 여러 섹터로 투자를 배분해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로몬 마로닐라 /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
- "여러 섹터에 배분할 수 있으면서도 리스크를 분산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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