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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무역전쟁 `어부지리`…20년만에 中에 콩500만톤 수출
기사입력 2019-09-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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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시간 끌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콩 제품 수출 1위' 아르헨티나를 향해 20년 만에 농산물 시장 빗장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틈만 나면 "중국이 약속한 만큼 미국 농산품을 사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와중에 '미국 콩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이 수입을 다변화해 본격적으로 대미 의존도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트위터에 알파벳 대문자를 써가며 "역사적 협정: 중국에 콩가루를 수출하게 됐다.

20년 만의 협상 성과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라나시온과 클라린 등 현지 신문에 따르면 이날 디에고 게라르 주중 아르헨티나 대사와 중국 관세청 차관이 베이징에서 중국의 아르헨티나 농산물 구매 협정에 서명했다.

콩가루는 주로 소와 돼지 등 가축의 사료용으로 쓰인다.


협정에 따라 중국은 총 16억달러(약 1조9064억원)에 달하는 콩가루 500만t 등을 아르헨티나에서 사들일 계획이다.

중국은 매년 콩가루 7000만t을 소비하지만 2015년 이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연간 10만t 정도만 수입하는 등 시장 문을 좀처럼 열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10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오가고 중국이 무역전쟁 장기화를 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4월 합의에 따라 미국 농산물 등을 추가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대신 미국 측에 추가 관세 연기와 화웨이 거래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CNBC와 인터뷰하면서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협상 결과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위대한 결과를 얻으려면 과정이 제대로 돼야 한다.

대중 관세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말해 시장 기대를 낮췄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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