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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불타는 `지구허파` 아마존…보우소나루 무대응에 비난 커져
기사입력 2019-08-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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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3주째 불타고 있는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7월 말 브라질 아마존 삼림에서 시작된 불이 브라질 여러 지역으로 퍼지고 있지만 '개발론자'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를 방치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이 유럽보다 큰데 어떻게 하느냐, 브라질은 화재와 도저히 싸울 수 없다"면서 "내무부에서 소방관 40명을 보내서 아마존 불을 끄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재앙은 이미 시작됐다"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하루 전 그는 "산불은 환경 비정부기구(NGO)가 정부를 깎아내리려고 저지른 범죄"라면서 "정부가 환경 NGO 지원금을 깎자 앙심을 품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국내외에서 빈축을 샀다.


EFE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존 삼림이 3주째 불타면서 인근 호라이마주가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아마조나스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아마존을 공유하는 이웃 나라 베네수엘라,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은 브라질 아마존 불 끄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EFE통신이 전했다.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로 "지구가 기후 위기 한복판에 선 상황에서 산소와 생물 다양성이 더 이상 심하게 손상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며 보우소나루 정부 태도를 에둘러 비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지구 산소 20%를 만들어주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이 났다"면서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긴급히 논의해야 하는 국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문제를 당사국 없이 G7에서 논의한다는 발상은 21세기에 맞지 않는 식민 시대 정서"라고 주장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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