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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때 여성차별 우려…과거 데이터로 학습한 탓"
기사입력 2019-08-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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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 여성&경영 세션 ◆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기술 혁신이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지만 남녀 차별 문화도 고착시킨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I도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여성의 '고정적 역할'을 학습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의 '여성&경영'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는 기술 혁신이 여성 근로 환경에 가져올 복합적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상무, 안지영 이화여대 교수, 이승윤 홍익대 교수가 기술 혁신과 여성 근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교수는 "기술 혁신으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여성의 근로 유연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은 '일과 삶의 균형'을 정착시켜 근로 환경의 변혁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회의에서 상대방에게 뒷배경이 보이지 않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 그 사례다.

강 교수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게 되기 때문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기술 혁신이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재생산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표적 사례가 최근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AI 기반 채용이다.


강 교수는 "AI 채용은 과거 높은 성과를 냈던 직원과 비슷한 지원자를 뽑도록 프로그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성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에 높은 직급까지 올라가고 성공한 것은 대부분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알고리즘, 빅데이터 등에 종사하는 개발 인력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점도 기술 혁신 시대에 개선돼야 할 과제로 꼽힌다.


강 교수는 "인간이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의도치 않게 반영될 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채용과 승진 등으로 남녀 차별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강해졌지만 오히려 '객관적' 지표로 남녀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강 교수는 "기술은 성중립적이라고 얘기되지만 사실은 아니다"며 "AI 비서가 전부 여성 목소리를 하고 있는 것은 기술이 여성에 대한 편견을 확대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언급했다.


[특별취재팀(정선) = 이진우 산업부장(팀장) / 한예경 차장 / 최승균 기자 / 서동철 기자 / 이덕주 기자 / 이상헌 기자 / 안갑성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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