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대한항공 "대응가치 못느껴"…업계 "현 위기는 대외환경 악화 탓"
기사입력 2019-08-18 21:23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강성부 대표 인터뷰 ◆
대한항공은 강성부 펀드의 잇단 공세에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내부에서는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일종의 무시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강성부 대표가 요구한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해서도 대한항공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강성부 펀드의 공세에 대해 항공업계는 "항공업이 최근 어려움에 빠진 것은 개별 회사의 경영 실패라기보다 대내외 환경이 워낙 악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올해 2분기에 항공업계 실적이 최악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까지 모두 적자에 빠졌다.


항공업계는 대외 환경 악화가 경영 악화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유가 상승, 원화값 약세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항공화물 감소 등 악재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FSC)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노선 등에서 LCC와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같은 악재는 수그러들기는커녕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따른 일본 노선 승객 감소, 홍콩 시위 등 또 다른 대외 악재까지 겹치며 점점 더 증폭되는 분위기라는 것이 항공업계 의견이다.


대한항공도 개별 회사의 경영 실패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이 경영 효율에 나서야 한다는 펀드의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위기 때마다 과감하게 대규모 신형 항공기를 구입해 노선에 투입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로 지위를 끌어올린 전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감안했을 때 외부 펀드에서 현 상황을 놓고 경영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무리라는 반론이 나온다.


항공업계에서는 또한 미국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JV)를 통해 협력하고 있는 대한항공 지분(10%)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델타항공이 명시적으로 백기사(우호지분)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콘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그동안 JV 등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온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강성부 펀드와 손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노현 기자 /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