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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1220원 붕괴…3년5개월來 최저
기사입력 2019-08-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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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값이 1220원대로 내려앉았다.

미·중 무역분쟁에다 홍콩 시위까지 격화되는 등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6원 내린 122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3월 2일(1227.50원)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다.


달러 강세의 가장 큰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로 돈이 몰리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

중국도 고시 환율을 높이며 맞대응하고 있다.

다음달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취소될 가능성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최근 범죄인 인도법안인 송환법으로 촉발된 홍콩 시위도 복병으로 등장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중국 정부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달러 강세에 기름을 부었다.


유럽 경제 위기 가능성이 커진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미국과 중국 수출 비중이 큰 독일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6월 무역수지가 전달보다 0.1% 감소한 168억유로였다.

대내적인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경제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중국 위안화 움직임에 원화가 강하게 연동되는 것도 원화 약세 요인이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원화와 위안화가 같이 움직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 움직임에 따라 원화도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도 원화 약세 요인"이라고 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미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면 시장 유동성을 흡수해 달러 강세가 강해질 수 있다"며 "한일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달러당 원화값이 1200원을 뚫은 상황에서 '1220원'은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국 통화 약세를 탐탁지 않게 여겨 우리 외환당국도 미국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이 1220원 선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도 환율 조작국이 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있다"며 "당국도 원화값 급락을 막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유로존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 많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에 한 번 정도 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것은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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