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정영주, 뺑소니 사고 범인..지독한 ‘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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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정영주 사진=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방송 캡쳐 |
‘황금정원’에서 배우 정영주가 28년 전 뺑소니 사고의 범인임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에서 사비나(오지은 분)는 황금정원 이야기를 하며 “28년 전 엄마가 저지른 죄를 내가 똑같이 저질렀잖아. 뺑소니 사고”라며 엄청난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어린 동주와 사비나, 그리고 난숙(정영주 분)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난숙은 “사비나. 엄마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잘 들어. 엄마가 생각했는데 많이 해봤는데, 널 도저히 서울로 데려갈 수가 없을 거 같아”라는 말에 놀란 사비나는 울부짖듯 징징대며 “싫어. 엄마 따라 서울 갈 거야. 서울 갈 거야”라는 말과 함께 핸들을 잡은 난숙 팔을 때리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난숙은 사비나를 진정시키려 애쓰고 그만하라고 진정시키려는데, 사비나가 난숙의 팔을 이로 문 순간 도로 위에 흔들리던 차가 중앙선을 넘고 만다. 그때 마주 오던 필승(이상우 분)의 아빠 차와 충돌을 하고, 내려서 확인하던 난숙은 죽은 걸 확인한다.
마침 지나던 대성(김유석 분), 수미(조미령 분)는 차 사고를 목격한다. 이어 난숙은 “그때 정말 하늘이 도왔지. 목격자까지 나타났는데 무사히 넘긴 걸 보면”이라며 뺑소니 사고가 아무 문제없이 무마된 것을 이야기했다.
다시 돌아와서 자기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사비나의 말에 난숙은 “넌 잘못 없어. 모든 죄는 엄마 거야. 애초에 그런 짐승 같은 놈을 만난 것도 내 죄고, 그놈 집에 너를 놓고 온 것도 내 죄고 혼자 살겠다고 동주 아빠를 만난 것도 내 죄고 모든 게 다 내 죄야. 그 죄 엄마가 다 지고 하늘이 벌주면 지옥 갈 거야. 그러니깐 넌 상관하지마. 상관하면 안 돼”라며 눈물 겨운 모성애를 보여줬다.
신난숙 역의 정영주는 자신의 딸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독한 모성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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