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실적 겨우 살아나니…車노조 일제히 파업 예고
기사입력 2019-07-24 19:21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과 파업 등 쟁의 돌입을 선포한 데 이어 한국GM 노조도 이에 동참했다.

자동차 업계는 실적 반등이 미약한데도 노조가 만성적 파업을 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 19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24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노동쟁의 발생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노조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오는 29~30일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들의 과반 지지를 얻으면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는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8년 연속 임단협 파업을 벌이는 것이다.


기아차 노조도 24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쟁의 발생을 결의했으며 현대차와 함께 이달 말 파업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GM 노조도 간부 합동 회의를 통해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시기는 다음달 중순이 유력하다.

다음달 임단협 교섭 일정을 논의할 르노삼성자동차와 8월 초순까지 교섭을 타결하기로 한 쌍용자동차를 제외하면 사실상 국내 완성차 노조 전부가 파업에 돌입하는 태세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노조가 파업하는 이유는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한 사측의 무응답" 때문이다.

기아차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GM은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250%의 성과급을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이 밖에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의 600%에 이르는 연 상여금을 '2개월마다 지급'에서 매월 지급으로 바꾸는 대신 각종 수당 산정에 기본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이 핵심 쟁점이다.


상여금을 매월 지급으로 바꾸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돼 올해 최저시급(8350원) 위반 논란을 피할 수 있다.

현재 노사는 상여금 매월 지급과 통상임금화 방향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 내용은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실적 부진과 한국GM 구조조정으로 수그러들었던 노조의 임단협 투쟁 기세가 올해 현대·기아차 실적 반등과 함께 다시 불붙었다고 본다.

현대차는 2분기 1조2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해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기아차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영업이익 533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기업 실적 호조는 원화값이 약세를 보인 탓이 크다.

오히려 전 세계 판매량은 줄고 있는 형편"이라며 "아직 자동차 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도 아닌데 노조가 실적 반등을 이유로 성과급·기본급 인상 등 지난해 양보한 요구를 기다렸다는 듯 펼쳐놓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아차 #현대차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