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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나도 가축"
기사입력 2019-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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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누에, 흰점박이꽃무지 같은 곤충이 25일부터 가축으로 분류돼 곤충 사육업자들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법 시행규칙 위임 고시인 '가축으로 정하는 기타 동물'을 개정해 곤충을 축산법에 따른 가축으로 인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가축으로 분류되는 곤충은 갈색거저리, 넓적사슴벌레, 누에, 늦반딧불이, 머리뿔가위벌, 방울벌레, 왕귀뚜라미, 왕지네, 여치, 애반딧불이, 장수풍뎅이, 톱사슴벌레, 호박벌, 흰점박이꽃무지 등 총 14종이다.


소·말·양·돼지 외에 토끼·개·꿀벌도 농식품부령으로 정한 가축이다.

또 사육 가능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동물을 농식품부 장관이 가축으로 지정할 수 있다.

오소리, 지렁이 그리고 카나리아, 앵무 등 관상용 조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곤충 사육 농가와 시설은 축산법에 따른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2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사람이나 후계농업경영인이 농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축사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지방교육세는 50%를 감면받고, 농어촌특별세는 과세되지 않는다.

또 산지에 곤충 사육시설을 설치할 경우 전용할 수 있는 면적이 3만㎡ 미만까지 확대된다.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 곤충은 전용면적이 3000㎡ 미만에 그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곤충업 신고 기관 수는 전년 대비 8.5% 늘어난 2318개소에 달한다.

곤충별 판매액은 점박이꽃무지(153억원), 귀뚜라미(46억원), 갈색거저리(27억원), 장수풍뎅이(26억원) 순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에 포함되지 않은 아메리카동애등에 등 다른 곤충에 대해서는 환경 안전성을 확보한 후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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