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롯데그룹이 오늘(1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엽니다.
반일감정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을 다녀온 신동빈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잠실 월드타워에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이번 출장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네, 죄송합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롯데와 거래를 하는 현지 금융권 관계자와 관·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하반기 사장단 회의의 성격은 각 사업 부문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지만, 일본 출장 성과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롯데는 여러 계열사가 일본 기업과 사업을 하고 있어 이번 일본 수출규제와 국내에서 번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부담스러운 상황.

실제 불매운동 리스트에 언급되는 아사히,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의 국내 법인에 롯데의 지분이 상당합니다.

예년과 달리, 닷새에 걸쳐서 진행될 이번 사장단 회의는 4개 사업 부문별로 이뤄집니다.

마지막 날엔 사업군별로 논의된 내용을 그룹 전반에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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