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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국 수출 재개 나선다
기사입력 2019-06-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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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의 반덤핑(AD) 최종 관세율을 5~10% 수준으로 확정했다.


앞서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 역시 1% 미만으로 하향되면서 포스코는 관세폭탄에서 벗어나 미국 수출을 본격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로 인해 올해 한국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 규모는 2015~2017년 평균 수출량(383만t)의 70%(268만t) 한도에 묶여 있기 때문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업체 간 수출 물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연례재심 1차 최종 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을 포스코 10.11%, 현대제철 5.44%로 부과했다.

다른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7.78%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 대한 미국의 최종 관세는 반덤핑(10.11%)과 상계관세(0.55%)를 더해서 10.66%로 정해졌다.

미국 정부가 2016년 8월 원심에서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스코에 58.68% 관세폭탄을 매겼던 것과 비교하면 48%포인트가량 인하된 셈이다.

포스코는 고율 관세로 인해 수익성을 맞출 수 없어서 작년에 할당받은 열연강판 쿼터 36만t을 내놓았다.

이 물량 대부분을 포스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관세(10%대)를 적용받은 현대제철에서 가져갔다.


포스코가 미국 수출에 본격 나서면 다음달 중순께 미국 수출 물량 쿼터 배분을 두고 현대제철과 물밑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대제철에 대한 미국의 최종 관세율 역시 원심보다 낮아진 6.02%로 집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의 마진 오류 정정과 미국 판매비용의 엄격한 계산 등에 따라 반덤핑 관세율이 1차 예비판정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원심 대비 관세율이 크게 낮아져 대미 수출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열연강판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가격 역시 작년에 t당 912달러에서 현재 35%가량 하락한 600달러에 머물고 있다.

미국이 관세를 인하했지만 열연강판 판매가격 하락 폭이 커서 이익 마진 폭이 크지 않다.


[강계만 기자 /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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