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K룸에서 개최한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설명회에서 협회 관계자가 제약업계 인사담당자에게 행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제약·바이오 산업이 일자리 창출 선도 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처음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올해 9월에도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3개 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 행사장보다 넓은 규모의 전문 전시장에서 진행합니다.

참가 기업도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 47곳, 정부기관 3곳, 특성화대학원 3곳에서 올해 약 80곳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참가 인원도 지난해 약 7천명에서 올해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10년간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2.7%로 제조업(1.3%)의 2배에 달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는 9만5천224명으로 지난 10년간 2만118명이 증가했습니다. 정규직 비율도 94.9%로 전 산업 평균(67.1%)을 훌쩍 뛰어넘었고, 연구개발 인력 1만2천여 명 가운데 석·박사급 고급인력은 71.5%에 달합니다.

작년과 같이 이번 행사도 부스 참가비 등의 비용은 주최 측이 부담해 참여 회원사와 바이오벤처의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다만, 조기 신청 기업은 부스 위치 선정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가자 등록과 이용 편의를 위한 박람회 홈페이지는 다음 달 중순 서비스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에는 서울역에서 행사장까지 주요 구간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합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회원사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연구개발 중심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체의 채용 축제 마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최 측은 지난 17일 협회에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실무추진단은 행사 당일까지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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