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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info] 넥스트 유니콘 도약, 중진공이 날개 달아드려요
기사입력 2019-06-1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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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위자드랩 대표(맨 왼쪽)와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동차가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며 똑똑해지고 있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자동차의 모든 기능은 운전자의 역량에 달려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의 눈부신 발전으로 긴급제동시스템(AEB),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HDA),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A)과 같은 운전보조 시스템을 장착한 '자율주행 레벨 2(Partial Automation·부분 자동화)'가 이미 상용화됐다.

기술적으로는 주행환경 모니터링, 비상시 대처 등을 모두 자동화된 시스템이 수행하는 '레벨4(High Automation· 고도자동화)' 단계에 진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차가 2025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똑똑해진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센서, 라이다 등 다양한 기술과 부품이 있지만, 이들을 신경망처럼 연결하는 기술이 자동차 통신모듈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위자드랩'은 자동차 무선통신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텔레매틱스(Telematics·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분야 월드클래스 파기업을 목표로 성장해가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위자드랩은 100여 명의 직원이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자동차용 통신모듈,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생산해 지난해 매출액 185억원을 일군 강소기업이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으로는 최초로 eCall(Emergency Call·긴급 통화시스템)을 개발해 러시아 인증기관(Svyaz-Certificate)으로부터 ERA-Glonass(교통사고 발생 시 관제소 송신·사고 경보 발신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eCall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비상전화장치로 외딴 지역에서 차량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스스로 연락을 취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한 차량 안전시스템으로 지난해 3월부터 유럽지역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설치가 의무화됐다.


위자드랩은 혁신기술 중소벤처기업답게 지식재산권과 기술인력 확보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한 위치 발신·식별장치 등 총 10여 건의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 중이며, 임직원 대부분이 기술 인력이다.

이 같은 위자드랩의 성장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교육, 일자리 등에 대한 적기 지원이 한몫했다.

특히 지난해 회사의 기술력과 정영철 대표이사의 경영능력을 평가해 지원한 성장공유형자금 12억원은 창업 중소벤처기업이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지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중진공 성장공유형자금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메자닌 금융(Mezzanine Financing)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자금조달 없이도 자기자본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에는 68개 기업에 646억원을 지원했다.


성장공유형자금 지원은 후속투자의 마중물이 되기도 했다.

벤처캐피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서 15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다.

아울러 중진공은 위자드랩의 기술 경쟁력은 결국 젊은 핵심 연구 인력의 장기 재직에서 나온다는 점에 착안해 내일채움공제에도 10명이 가입하도록 도와줬다.


정영철 위자드랩 대표는 "텔레매틱스 등 자율주행 분야는 산업주기로 보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영역이며, 위자드랩은 34세 이하 젊은 직원이 30%를 차지하는 젊은 기업"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급변하는 자동차 관련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세계 최고의 텔레매틱스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IoT 디바이스 저전력 설계기술과 인쇄회로기판(PCB) 집적화 설계기술, 안테나 성능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아동 위치 확인, SOS긴급호출 등 위치 확인이 가능한 키즈워치를 개발해 출시했으며, 통신모듈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전기·자율 미래차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도 기술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우리 정부도 혁신성장 8대 선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위자드랩과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중진공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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