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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저평가 지역 ‘북서울꿈의숲’ 일대-집 앞에 정원 같은 숲…새 아파트가 6~7억원(전용 84㎡ 기준)
기사입력 2019-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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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있는 용산, 성수, 마곡의 공통점.
바로 도심이지만 주변에 큰 공원이 있거나 조성 예정이라는 점이다.

성수동에는 서울숲공원, 용산에는 미군기지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용산공원, 마곡에는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마곡 서울식물원이 있다.


빡빡한 도심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무나 산책로가 있는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 법. 서울처럼 공원이 많지 않은 도시라면 더더욱 숲세권의 가치는 높아진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한강 조망’ 못지않게 ‘숲세권’은 삶의 만족도를 올려주는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앞에 언급한 3곳 외에도 새롭게 주목받는 지역이 있다.

바로 ‘북서울꿈의숲’ 일대다.

용산이나 성수, 마곡 등은 이미 강북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지만 북서울꿈의숲 일대 아파트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울에서 가장 저평가받는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실수요자로부터 관심을 모은다.


북서울꿈의숲 일대가 공원을 품은 저평가 지역으로 실수요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서울꿈의숲은 어디?
▷강북구와 성북구 경계
2009년 10월 처음 개장한 ‘북서울꿈의숲’은 옛 드림랜드(90만㎡) 부지에 조성된 초대형 녹지공원이다.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공원(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크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은 서울 강북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


행정구역상 서울 강북구 번동이지만 위치만 보면 성북구와 강북구 경계에 있다.

공원을 둘러싸는 곳은 벚꽃길이 조성돼 있으며 공원 북쪽에는 단풍숲이 인상적이다.

호수부터 시작해 대형 잔디광장, 폭포, 정자, 산책로, 문화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했다.


북서울꿈의숲 주변은 현재 아파트 단지가 한창 조성 중이다.

공원 오른쪽으로는 넓게 펼쳐져 있는 장위뉴타운이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으며 공원 북쪽에는 번동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소규모 단지 아파트가 밀집했다.

공원 왼쪽에는 미아재건축정비구역, 서남쪽에는 거대한 뉴타운이 조성되지는 않았지만 중소 규모 단지가 입주를 기다린다.


북서울꿈의숲 일대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은 서울 새 아파트임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요즘 부동산 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날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어선 단지는 절반에 육박(48.8%)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가 가장 많이 찾는 면적인 전용 84㎡를 기준으로 하면 분양가격이 7억원 이하인 단지는 전체 17%에 불과하다.

그만큼 서울 전역에 걸쳐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새 아파트를 구한다는 것은 점점 어려워졌다.


하지만 북서울꿈의숲 일대 아파트 단지는 전용 84㎡ 기준으로 준공 3~5년 미만 새 아파트가 6억~7억원 수준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대단지의 장위뉴타운
▷지하철역과 멀다는 단점
북서울꿈의숲 일대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는 어디일까.
지역적으로 분류하면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역은 장위뉴타운. 총 15개 구역으로 구성된 장위뉴타운은 면적이 186만㎡에 이른다.

북서울꿈의숲 오른쪽에 장위뉴타운이 위치했다고 하지만 장위뉴타운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일부 단지만 북서울꿈의숲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단지는 장위2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코오롱하늘채’다.

2017년 11월 준공한 이 단지는 총 513가구로 구성됐다.

장위뉴타운 내에서 가장 작은 규모지만 북서울꿈의숲 공원 입구에 위치했다.

공원 입구와 단지 입구는 도보로 1~2분 거리다.


입주 이후 이 단지는 가격이 계속 상승 추세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2017년 11월 5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이 단지는 올해 2월 같은 면적이 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온 매물은 숲 조망이 가능한 가구의 경우 7억원 중후반대에 호가가 형성됐다.


공원과 가깝고 조망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단점도 뚜렷하다.

지하철역과 너무 거리가 멀다.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6호선 돌곶이역은 직선거리 약 1.4㎞로 걸어서 약 20분 소요된다.

1호선 광운대역 또한 2㎞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하려면 정문에서 30분 걸린다.

요즘 선호하는 역세권 단지와는 거리가 멀다.


장위7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아이파크’ 또한 장위뉴타운에서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가까운 단지다.

도보로 약 7분 걸리는 거리에 위치했으며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1703가구 대단지이지만 꿈의숲코오롱하늘채처럼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다.


▶인근 중소규모 단지 주목
▷숲세권과 역세권을 동시에
북서울꿈의숲 일대 여러 아파트 단지 중 역세권을 선호한다면 장위뉴타운보다 공원 남쪽에 위치한 여러 소규모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바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다.


지하철 교통이 불편한 장위뉴타운과 달리 이 단지는 지하철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미아사거리역과 약 7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충분히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올해 착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란 교통 호재가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강북구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14층, 17개 동, 1028가구로 구성됐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됐던 올해 상반기에도 이 단지는 알게 모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히 거래됐다.


올해만 전용 84㎡ 기준 16건의 거래가 완료됐다.

매물의 층수와 동 위치 등에 따라 가격대는 다르지만 전용 84㎡가 최저 5억8800만원(4층)에서 최고 6억6280만원(5~6층)에 거래되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에 꿈의숲을 공유하고 있는 단지치고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올해 2월 입주해 인근 랜드마크로 거듭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의 매도 호가가 10억원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이다.


최근 분양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롯데캐슬클라시아’와 비교해도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롯데캐슬클라시아는 전용 84㎡ 분양가격이 8억원 전후지만 당첨 가점 평균이 60점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단지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단지 중에는 ‘꿈의숲롯데캐슬’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7년 2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6억원 전후(전용 84㎡ 기준)에 거래됐지만 올해 들어 7억원 초중반에 매매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5층 물건이 7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미아사거리를 중심으로 신규 단지의 분양가와 기존 단지 실거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이곳은 전통시장부터 시작해 백화점, 대형마트, 공원, 문화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북서울꿈의숲 일대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단점은 무엇일까. 일단 큰길 건너편에 위치한 미아뉴타운과 비교해 단지 규모가 작은 편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고 롯데캐슬클라시아 또한 2029가구다.


두 단지는 길음뉴타운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군도 주변과 비교하면 좋은 편이다.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등이 주변에 있다.

반면 꿈의숲 주변 단지는 학군이 아쉽고 단지 규모 또한 작다.


미아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북서울꿈의숲을 끼고 있는 두 단지는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같은 생활권 내에서 젊은 단지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 단지”라며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9월에 입주하면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 기자 kangst@mk.co.kr / 사진 : 최영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12호 (2019.06.12~2019.06.1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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