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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독한 혁신`… 6년내 배터리 생산 20배 확대
기사입력 2019-05-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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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의 20배인 100GWh 수준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이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기업 가치를 50조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배터리, 소재, 화학 등 신성장 사업 자산 비중을 현재의 두 배인 60% 수준으로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환경 사업모델을 개발해 정유 등 기존 사업의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 밸런스'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란 주제의 성장 전략 발표에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딥체인지 2.0 경영 결과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E&P) 등 기존 사업에서 새로운 투자를 단행하고 배터리·소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면서도 "이 정도로는 향후 행복한 성장을 지속할 수 없는 만큼 독하게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을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을 각각 90%, 5%, 5%, 에너지 밀도 최소 670Wh/ℓ 이상 배터리 양극재를 쓰는 것으로 1회 충전에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기술 개발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430GWh인 수주 잔액을 2025년 기준 700GWh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머물러 있는 사업 영역을 배터리 전 밸류체인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드는 전략인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전기자동차 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해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e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배터리 사업의 주요 수요처인 전기차 이외에 항공, 해양,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배터리를 자동차 가격에 모두 반영하는 대신 렌탈·리스 방식으로 한다고 하면 가격 면에서 확실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떨어지고 완성차 업체로서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를 재수집해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함으로써 생태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김 사장은 "산업용, 주거용 등 세분화된 시장 특성에 맞춰 배터리를 개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ESS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가상 발전소,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후방 사업모델도 개발해 종합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중국·폴란드 외에도 추가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 이상 생산 능력을 키워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최근 LG화학이 핵심 기술 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송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늘 이 자리는 성장 전략과 관련된 부분을 설명하는 자리로 답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입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차례 전달드렸고 앞으로 원만히 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내부 구성원들의 큰 동요는 없고, 고객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없도록 제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하는 시점에서 역량을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지금 배터리 산업 자체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인 데다 중국, 유럽 등에서 자체적으로 배터리 산업을 키우려 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선도적으로 끌고 나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성장 사업과 더불어 기존 주력 사업인 석유, 윤활유, E&P 사업 등과 관련해서는 2017년 제시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25% 수준인 글로벌 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65%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 사업은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기술·그린 전략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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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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