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 분양시장이 전국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가까운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총 4만2천619가구.

올 상반기 최대이자 역대 월간 물량으로도 최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인접한 분양단지는 모두 11곳으로, 9천848세대가 새로 공급됩니다.

노선별로는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A노선에 신규 물량의 55%(5천367세대)가량이 집중돼 있고, B노선과 C노선엔 각각 24%, 21% 정도가 공급될 예정.

최근 A노선의 기본실시계획이 승인되고, C노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GTX 사업엔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정차 예정역 주변 단지는 벌써부터 분양가보다 1억 원 이상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

부산과 경남 등 영남지역에서 기반을 다져 온 한 건설사도 수도권 분양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GTX는 물론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최고 49층짜리 '그린코아 더베스트'를 짓는 것.

▶ 인터뷰 : 김건래 / 분양 관계자
-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이 있고, 앞으로 GTX-A 노선과 인덕원선, 트램 등도 개통돼 교통이 더 향상될 예정입니다."

동탄2신도시 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설 이 단지는 SRT로 수서역까지 16분, GTX로 삼성역까지 20여분 만에 갈 수 있는 교통환경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초·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지난 주말에만 1만8천여 명의 관람객이 견본주택에 몰려들었습니다.

이 밖에 GS건설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도 GTX 노선을 따라 속속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는 상황.

고속철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릴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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