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맥주 업체가 위스키 회사와 손잡고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제주맥주는 에드링턴 코리아와 프리미엄 맥주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링턴은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증류주 회사로 '하이랜드 파크'위스키, '스노우 레퍼드' 보드카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제주맥주와 에드링턴은 올해부터 3년간 독점으로 양사의 장인정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진행합니다.

그 첫번째로 제주맥주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하이랜드 파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맥주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두 회사는 2020년 초 출시를 목표로 '배럴 에이지드' 맥주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배럴 에이지드 맥주는 위스키를 숙성시킨 오크 배럴 통에 맥주를 담아 2차로 발효시키는 양조 기법을 사용한 프리미엄 맥주로, 숙성된 기간만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국내 맥주의 다양성과 품질 혁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번째 협업 제품인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맥주 개발을 위해 지난 4월에 영국에서 하이랜드 파크 오크 배럴 통을 들여왔으며 파트너사인 뉴욕 1위 수제맥주 브루클린 브루어리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