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다양한 생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정의선 체제 이후 조직문화 혁신을 시도해 온 현대차가 다시 한 번 '틀 깨기'에 나섰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초 10대 그룹 가운데 최초로 '정기공채'를 없앤 현대차그룹.

해마다 1만여 명을 뽑던 정기공채 관행에서 직무중심 상시 공채로 채용 형태를 전환했습니다.

'채용 규모를 줄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상시 지원으로 오히려 지원 기회를 넓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또 대졸 신입사원에 국한했던 수시 채용 형태를 인턴까지 확대했습니다.

기존 대학 3~4학년 등 고학년 중심이던 모집 대상도 1학년부터 대학원생·기졸업자까지로 폭을 넓혔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의 20% 가량이 '수시 채용'을 통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움직임.

▶ 인터뷰(☎) : 현대차그룹 홍보팀
- "채용 전환형 인턴과 재학생도 지원 가능한 연구 인턴으로 구분됩니다. 지원자와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고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 때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계획입니다. "

현대차는 또 창립 이래 최초로 '완전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공식석상에서 정장 차림의 관행을 깨고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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