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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니스톱, CJ 손잡고 택배 서비스 강화한다
기사입력 2019-05-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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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미니스톱]
편의점 미니스톱이 CJ대한통운과 물류 계약을 맺고 택배 서비스를 강화한다.

단순 운송뿐 아니라 기술 제휴를 맺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에도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다음달 3일부터 택배사를 기존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CJ대한통운으로 변경한다.

미니스톱의 택배사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스톱은 2000년대 초반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전 현대택배)와 물류 계약을 맺고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미니스톱은 택배 취급점포를 두 배가량 늘린다는 목표다.

현재 미니스톱의 택배 취급점포는 950여개로 전체 점포수(5월 기준 2550여개)의 약 37%에 불과하다.

월평균 택배 총 건수도 현재 1만5000건에서 3만8000건 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앱도 공유한다.

그동안 미니스톱은 CU의 'CU편의점택배'와 GS25의 'CVSNET' 등 별도 택배 앱과 사이트 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미니스톱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시 직접 운송장을 작성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CJ대한통운은 미니스톱과의 제휴를 위해 택배 접수예약 시 소비자가 직접 점포를 찾아가는 '방문예약' 서비스를 신설했다.

방문예약 장소를 미니스톱 점포로 선택하고, 물건 부피와 운임 등을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소비자가 QR코드를 미니스톱 점포에서 보여주고 결제하면 직접 운송장을 작성하는 등의 불편함 없이도 택배 접수가 완료된다.

앱 내 택배 방문예약 서비스는 2~3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당일 집하(수거)율은 99.6%에 달한다"며 "이번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미집하 문제를 개선하고 취급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미니스톱의 택배 서비스 강화로 편의점업계 택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U는 올해 초부터 소비자가 직접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 기사가 방문한 뒤 물품을 수거하는 '홈택배'를 론칭했다.

가격은 4000~7000원대로 두 배 이상이지만 편리함을 내세워 이용수가 출시 후 3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GS25는 지난 3월 '반값택배'를 선보였다.

반값택배는 무게가 500g 미만인 경우 최소 요금이 1600원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접수부터 수령까지 소요기간은 약 4일로 일반 편의점 택배보다 길지만 중고 물품 거래 등에 활용되면서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미니스톱은 오피스나 대규모 주거단지 등 주요 상권에 입지해있기 때문에 택배 이용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택배는 담배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미끼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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