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정간편식, HMR 시장이 커지면서 그 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식형 메뉴도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푹 삶은 소 양지로 육수를 냅니다.

미역과 소고기를 잘게 자르고 살균한 뒤, 육수와 함께 포장합니다.

제조 과정이 실제 조리 방법과 같아, 그 맛도 집에서 만든 것과 비슷합니다.

▶ 스탠딩 : 정영석 / 기자
- "18시간의 공정을 거쳐 쇠고기미역국이 완성됐습니다. 이렇게 이 공장에서만 하루 8만6천 개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4조 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엔 국물 요리에서만 2천억 원대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식품업체들은 제품군을 넓혀 순댓국이나 감자탕 등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을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은 / CJ제일제당 상무
- "지금은 만들기 어려운 전문점의 고급 퀄리티 제품들, 원물이 많이 들어간 제품으로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습니다…저희 목적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요리를 세계인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맛과 품질이 높아지면서 가정간편식이 가정식을 넘어 K푸드를 알리는 수출 상품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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