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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투자 늘리는 신동빈 회장, 아시아판 우버 `그랩` 창업자 만나
기사입력 2019-05-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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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앤서니 탄 그랩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 오른쪽)를 만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번주 초 방한한 탄 CEO와 만나 동남아시아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탄 CEO는 동남아 승차공유 업체 '그랩' 창업자로, 말레이시아의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2012년 그랩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8개 도시에서 운전자 7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우버가 지난해 동남아 사업 부문을 그랩에 매각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SK, 해외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도요타, 중국 디디추싱 등에서 75억달러(약 9조원)를 투자받은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과 그랩의 리더가 비밀리에 만난 것은 승차공유 시스템을 활용한 배송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그랩의 주요 사업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롯데마트(14개), 롯데백화점(2개), 롯데리아(241개), 롯데면세점(2개) 등을 열고 16개 계열사를 통해 유통·외식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그랩과 협업해 '스피드 L(엘)'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피드 엘'은 롯데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그랩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송해주는 신사업이다.


롯데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매달 꾸준히 증가한다"며 "다낭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한국 고객도 이용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과 탄 CEO가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측은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했다기보다 상견례 차원에서 인사를 나눈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탄 CEO는 이번 방한에서 기존 한국 투자자들 외에 공유차량 사업에 관심 있는 대기업 여러 곳과 미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식음료 배달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우버이츠, 유럽에서는 딜리버루나 볼트, 동남아에서는 그랩 등이 식음료 배달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수요가 특정 시간에만 몰리는 승차공유 사업자들은 미운행 차량을 활용해 배달 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투자를 늘리는 롯데가 베트남 외 다른 지역 배송 사업에도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롯데는 베트남 외에 인도네시아에서도 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현지 살림그룹과 합작해 만든 온라인 쇼핑몰 사업도 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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