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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쇼핑 新경험 전할 것"
기사입력 2019-05-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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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객들은 우리의 오랜 역사와 럭셔리 감성을 깊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고객입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완벽한 '명품의 경험'을 선사하겠습니다.

"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의 온라인 편집숍 '24S'의 에리크 고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24S는 LVMH그룹이 2017년 오픈한 온라인 럭셔리 편집숍으로, 프랑스 파리의 '르봉마르셰' 백화점의 럭셔리 쇼핑을 온라인에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 LVMH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온라인 럭셔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220여 개 브랜드가 24S에 입점해 있다.


고게 CEO는 2007년 LVMH그룹에 합류해 세포라를 비롯해 LVMH의 뷰티 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한 '이커머스 베테랑'이다.

그는 "24S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24S가 이달 한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기 때문이다.

24S는 그동안 영어·프랑스어 서비스만 제공해왔으나 최근 한국어·독일어 옵션을 신규로 선보였다.

고게 CEO는 "24S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 고객 관리 인력도 따로 마련했는데 이는 아시아권에서 처음"이라면서 "한국은 24S의 아시아 최대 시장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항상 매출 10위권에 드는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 기준 122억3960만달러(약 14조5528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럭셔리 가방 시장 규모는 2년 연속 세계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고게 CEO는 "몇 년 전 시장조사를 위해 한국에 왔을 때 여성들의 패션 감각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패션에 대한 이해도와 성숙도가 남다르다.

한국에서 아시아 시장의 첫 문을 여는 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기존 '24세브르'에서 '24S'로 이름을 변경한 데도 한국 고객들이 한몫했다.

고게 CEO는 "한국 고객을 비롯해 많은 해외 고객이 더 쉽게 우리를 부르고 기억할 수 있게끔 좀 더 심플한 버전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고게 CEO는 한국 고객들의 패션 감각와 24S의 정체성이 잘 들어맞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4S는 파리지앵만의 '믹스&매치'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한국 고객이야말로 이를 실제 스타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루이비통, 디올 등 정통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제품에 메종마르지엘라와 같은 스트리트 감성의 제품을 함께 연출하는 등 독창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고 전했다.


고게 CEO는 한국 밀레니얼 소비자를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4S에서 밀레니얼 세대 고객이 가장 많은 곳이 한국"이라며 "이들은 온라인 럭셔리 쇼핑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매우 높고 자신이 소비하는 럭셔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육스 등 온라인 럭셔리 시장에서의 대형 플레이어들이 이미 자리를 잡아갈 때 24S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는 이에 대해 "24S의 가장 큰 강점은 160년간 이어진 르봉마르셰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고객과 나누는 인간적인 유대감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현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는 고객이 박스를 받아 열어볼 때 기쁨을 선사하고자 모든 박스에 에펠탑 팝업 카드를 넣는다"며 "박스를 열어보는 5초 동안의 즐거움이 24S를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에펠탑 팝업 카드는 파리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현재 8가지 종류가 있으며 앞으로도 수를 더 늘려갈 예정이다.


또 24S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LVMH 계열 브랜드의 단독 상품도 차별점이다.


그는 앞으로 24S의 이 같은 특별함을 확대하고 어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원하는 밀레니얼 고객을 잡기 위해 자체 큐레이션 서비스와 이미지·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온라인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럭셔리 쇼핑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며 "하지만 오프라인 럭셔리 매장에서 손님이 왔을 때 샴페인을 대접하는 차원의 고객 경험을 어떻게 온라인에서도 실현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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