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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봉쇄령에…中 매체 맹비난 "쇠퇴 길 걸을 것"
기사입력 2019-05-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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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구글, 퀄컴, 인텔, 자일링스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의 서비스 제휴 및 부품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퀄컴, 인텔, 구글 등은 화웨이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화웨이는 스마트폰·통신장비의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보다 미국에 더 큰 고통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1일 사평에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지만, 화웨이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상품과 관련 서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오히려 이번 조치가 미국 상업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려 미국 기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 입장에서 이번 사안은 미국의 반도체 등 핵심 IT 기술과 이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미 무역협상이 타결돼 다시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후에는 미국 기업의 제품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웨이는 당분간 고통을 겪겠지만 미국 공급상들 역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며 중국 전 사회는 강력히 화웨이를 지지할 것"이라며 "이는 화웨이가 더 강해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급상들은 반대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그들은 중국 시장을 잃게 됐다"고 경고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에서 "어떤 회사도 갑작스러운 공급 중단을 당하면 일시적인 충격이 있고, 이는 화웨이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동시에 이런 현실은 의심할 바 없이 화웨이가 현재 5G 선두 주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화웨이가 대안 기술을 마련하고, 이번 공격을 버텨낸다면 장기적으로는 5G 시대를 맞아 세계 최고의 5G 망을 구축하는 회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가장 잘 판단하는 것은 화웨이"라며 "화웨이는 현재 미국 외에 다른 채널의 공급사슬을 건설 중이고, 장기적으로는 대안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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